해외여행정보

현지 가이드가 안내하는 3박 5일 호찌민 자유여행

봄이나라 2008. 3. 5. 20:08
1st day  호찌민 시티투어 & 릴랙스

오전, 시내 명승지 유람

금요일 밤 11시경에 도착했지만 바로 호텔 체크인 후 잠자리에 드는 일정이었는지라 푹 잘 수 있었다. 오전 9시, 로비에서 현지인 가이드 ‘끙(Cuong)’씨를 다시 만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요. 아침 먹고 호찌민 시내 구경하러 가요.” 그의 한국말 실력이 놀랍다.

첫날 일정은 대통령궁과 역사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중앙우체국 등 호찌민의 주요 여행지를 둘러보는 코스로 짰다. 동코이 거리를 중심으로 차로 5~10분 정도면 이동할 수 있다.  

과거의 건축물을 보면서 그네들의 역사를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하지만 30℃가 넘는 더운 날씨 때문에 하루 종일 시티투어를 하는 건 무리.

진주 씨는 가이드 에게 “전쟁기념관은 그냥 건너뛰고 쌀국수를 먹으러 가자”고 제안했다.

베트남 여행의 별미인 쌀국수를 먹은 후 두 여자는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를 맞추기로 했다. “지금 아니면 언제 입어보겠어.” 혜원 씨가 특히 관심을 보인다.

그녀는 가이드에게 “트렌디한 아오자이 파는 곳을 알려달라”고 부탁했다. 아오자이는 타이트한 디자인 때문에 베트남 여성도 치수를 재서 맞춰 입는 것이 보통.

가이드는 그녀들을 24시간 안에 아오자이를 맞춰주는 숍으로 안내했다. 한 달 평균 월급이 100~120USD인 베트남에서 맞춤 아오자이의 가격은 무려 30~40USD. 게다가 두 여자가 찾은 숍은 24시간 안에 완성해주는 곳이기 때문에 조금 더 비싸  50~70USD다. 하지만 보통 10~15일이 걸리는 맞춤 아오자이를 단 하루 만에 맞출 수 있다니 가격 때문에 망성일 때가 아니다.

오후, 수영과 호사스러운 마사지
 
“베트남에 오면 베트남 법을 따라야지.”
진주 씨는 시티투어도 하고 오후에는 수영과 낮잠도 즐길 수 있는 여유로운 스케줄이 마음에 든다. 르네상스호텔에서 수영을 마친 후엔  베트남 최고급 ‘사이공스파’에서 귀족이 된 듯 호사스러운 마사지까지 받았다.

“서울에선 이 가격에 호화 스파는 꿈도 못 꾸지.” 두 여자는 황홀경에 빠졌다. 밤에는‘사이공 사이공 바’에서 호찌민의 야경을 내려다보며 칵테일도 한잔. 짧은 일정을 알차게 쓸 수 있었던 건 한국어를 능숙하게 말하는 베트남 현지 가이드를 대동한 덕이다.

11:30~13:30엔 점심 먹고 낮잠 자는 시간을 지켜라!
베트남에서는 점심시간에 거의 모든 상점과 관광지가 문을 닫는다. 게다가 점심을 먹은 후에는 오수까지 즐기기 때문에 11:30~13:30 사이에는 무언가를 하려고 욕심 내기보다는 그들처럼 점심을 먹고 휴식을 취하는 편이 좋다.

2nd day  다시 보는 베트남전쟁

오전, 구찌터널 체험

할리우드 영화에서 무수히 봐온 베트남전쟁. 구찌터널은 베트남전쟁 당시 베트남 게릴라들의 전선이자 삶의 근거지였다. 울창한 밀림 속 지하 8m 깊이에 250km나 뻗어 있는 구찌터널은 웬만한 폭격이 떨어져도 끄떡없는 요새다. 이제는 관광객을 위한 터널이지만 으스스한 분위기는 여전하다.

긴 터널을 통과할 때마다 나타나는 회의실과 침실, 수술실, 부엌 등을 보며 그들의 질긴 생명력과 인내심에 경탄할 따름이다. “여길 안 와봤더라면 베트남 여행이 겉핥기가 될 뻔했어.” 진주 씨는 터널을 둘러본 후 “영화에서만 봤던 베트남전쟁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남다른 느낌을 전했다.

돌아오는 길, 가이드가 한국 식당을 추천했다. 하지만 우리는 김치의 유혹을 뿌리치고 베트남 스타일을 고집하기로 했다. 베트남 음식이 조금 느끼하다고 하지만, 단 하루 만에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그래서 좀더 모험심을 발휘해 아예 베트남 음식 기행을 하기로 했다.

추천 레스토랑은 스리 미엔(Quan 3 Mien). 이곳은 베트남 전역의 특색 있는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메뉴판은 복잡했지만, 가이드의 자세한 설명과 추천 덕에 맛있는 요리만 쏙쏙 골라 먹을 수 있었다.

오후, 시클로 타고 시내 한 바퀴 돌고
밤, 나이트클럽으로

아오자이 숍을 나온 지 24시간이 지났다. 냉큼 달려가 아오자이로 갈아입은 다음, 베트남의 상징 시클로를 타고 시내로 향했다.

우리의 ‘꽃마차 행렬’에 베트남 현지인은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고, 외국인 관광객은 우리 모습을 사진 찍느라 부산했다. 아오자이 한 벌에 단숨에 호찌민 시내를 평정한 것. 마치 한류 연예인이 된 듯한 기분이다.

밤 10시, 호찌민의 나이트라이프를 섭렵할 요량으로 가이드와 함께 잘나가는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15년이나 된 아포칼립스(Apocalypse) 클럽은 호찌민 유흥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란다.

유행이 지난 흥겨운 팝과 중국 노래가 클럽을 울린다. 외국인과 베트남인에 섞여 두 여자도 잠시 무아지경. 하지만 모든 상점이 문을 닫는 12시, 나이트클럽도 예외는 아니다.


 

 

 

쌀국수 가격, 300원에서 3000원까지
베트남 사람은 아침식사를 거리의 값싼 쌀국수로 해결한다. 가격은 5000~1만5000 VND(300~1000원)까지. 포(PHO) 24, 포(PHO) 2000 등은 거리의 쌀국수에 비해 가격이 1000~1500VND 정도 더 비싸지만 깨끗하고 쾌적하다.
 
3rd day  메콩 강 정글 투어

오전, 흐르는 메콩 강에 몸을 맡기고

티베트 산맥에서 발원해 4,500km를 흐르는 메콩 강. 셋째 날 메인 투어는 아득한 옛 자연을 체험하러 가는 시간이다. 호찌민 시내에서 차로 1시간 30분을 달려 메콩 강 선착장에 도착한 다음, 다시 보트를 타고 유니콘 섬에 당도했다. 이곳에서 메콩 강 정글 투어를 할 수 있는 작은 배로 갈아타게 된다.

정글 투어는 폭 5m의  작은 메콩 강 지류를 타고 올라간다. 정글 투어라고 하지만, 여유롭고 한가한 시간. 두 여자는 한없이 느긋한 유람객이 됐다가, 한순간 탐험가라도 된 양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한다. 20여 분간 작은 배를 타고 워터 코코넛나무 가득한 정글을 탐험하자니 모기에 뜯기는 고통쯤은 감수해야 했다. 배에서 내리니 온몸을 모기에게 내어 준 두 여자의 피부가 훈장이라도 단 듯 울긋불긋하다.

오후가 되자 또 비가 내린다. 다행스럽게 메콩 강 정글 투어를 끝낸 시각. 하지만 비 때문에 거리가 꽉 막혔다. 요즘은 우기라 매일 한 시간 정도 비가 오는데, 이날은 굵은 빗줄기가 그칠 줄 모른다.

그래도 여행은 계속된다. 시내로 쇼핑을 나섰다. 차 안에서 두 여자는 가이드에게‘막와’와 ‘벗디’란 베트남어를 배웠다. ‘막와’는 ‘너무 비싸요’, ‘벗디’는 ‘깎아주세요’다. 베트남어는 6성이 있어 높낮이가 중요하다.

혜원 씨가 간드러지는 콧소리를 섞어 “막와~ 막와~”를 외치자 뒤를 이어 진주 씨가 “벗디! 벗디~”를 외친다. 차 안은 금세 웃음바다. 둘의 애교라면 어떤 흥정도 문제없을 것 같다. 하지만 지독한 교통 체증 때문에 예정보다 서너 시간 늦게 호찌민 시내에 도착했고, ‘없는 게 없다’는 벤탄 시장은 이미 문을 닫아버렸다. 사회주의 국가여서 저녁 6시면 시장이 끝난다. 근처 사이공 스퀘어에서  쇼핑을 마무리했다.

오후, 사이공 강에서 칵테일 한잔

베트남 여행의 대미를 장식할 디너 크루즈. 두 시간 동안 사이공 강을 돌며 우아하게 베트남 뷔페를 먹었다. 크루즈는 마치 오리가 물 위를 유영하듯 자연스럽게 흘러간다. “싸고 럭셔리하게! 치얼스!” 진주와 혜원 씨가 잔을 부딪는다.

여자들만의 여행에 가이드 끙은 일등공신. 그가 없었다면 이렇게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이 됐을까 싶다. 혜원 씨는 다음엔 꼭 엄마와 함께 오고 싶다며 여운을 남긴다. “Vietnam Again!”  

사이공에서 호찌민으로
호찌민은 구베트남민주공화국의 초대 대통령으로 1946년부터 1969년까지 대통령이었던 인물. 베트남을 프랑스에서 독립시킨 영웅이다. 1969년에 사망했지만 아직도 베트남 국민에게 추앙받는 인물. 모든 지폐에 그의 얼굴이 새겨져 있고 가는 곳마다 그의 초상이 걸려 있다. 1976년부터는 그의 이름을 따서 사이공을 호찌민으로 바꾸어 부르고 있다.


“여유의 베트남, 밤이 더 놀 만하지”
진주 Said
아~ 고급 부티크숍 스파에서 호텔 스파, 거리의 발마사지까지. 매일 오후엔 늘 나른하고 황홀했어요.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스파를 즐겼으니 온 김에 본전 뽑았죠. 하하.  

호찌민의 밤은 무척이나 로맨틱했어요. 첫날 갔던 ‘사이공 사이공 바’에선 야경도 좋았지만 그보다 밴드 공연이 더 화끈하고 볼 만 하더라고요. 나이트클럽도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었어요. 결혼하고 나서는 한 번도 못 갔는데, 간만에 타국에서 몸 좀 풀었죠.

“아오자이 입고 호찌민 시내를 나풀나풀”
혜원 Said
이번 여행에서  특히 기억에 남는 건 ‘아오자이  맞춤’이었어요. TV에서 베트남 처녀들이 새하얀 아오자이를 입고 자전거를 탈 때 ‘나도 한번 입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아오자이를 입고 호찌민 시내를 돌아다니다 보니 글쎄 한국인 관광객이 “같이 사진 한 장 찍어줄 수 있어요”라면서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것 있죠. ‘미스 사이공’이란 별명까지 얻었죠.  

“베트남과 한국, 두 나라 사이에 있죠”
현지인 가이드‘끙’
“호찌민종합대학 한국어과를 졸업했습니다. 전에는 한국회사에서 통역 일을 했어요. ” 한국어로 웬만한 농담까지 하는 끙(31)은 한국인의 음식 취향을 잘 알고 있어 베트남 음식 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것을 잘도 골라준다. 저렴한 것에서 고급스러운 것까지 가격대에 따른 쇼핑센터와 마사지 숍까지 원하는 대로 안내해주는 그는 베트남 여행의 믿음직스러운 길잡이.  

베트남 요리 열전
돼지고기와 새우, 연꽃뿌리로 만든 샐러드. 과자 위에 소스와 함께 얹어 먹는 베트남 남부 요리다. (Goi  Ngo Sen Tom Thit)

레몬 향이 상큼하게 감도는 피시볼. 어묵과 비슷한 맛이다(Fish Pasted on Lemon grass Stick).

우리의 만둣국처럼 생겼다. 국물딤섬요리(Cabbage Soup Stuffed Minced Pork).

라이스 페이퍼 위에 갖은 재료를 얹고 싸먹는 월남쌈은 우리의 상추쌈과 비슷하다.

삶은 새우와 돼지고기를 채소와 함께 버무린 샐러드.시큼한 맛이 입맛을 돌게한다. (Po melo Salad with Shrimps & Pork).

메콩 강에서만 잡힌다는 엘리펀트 이어 피시(Elephant Ear Fish). 생선을 통째로 튀겨낸 요리로 메콩 강 근처 레스토랑의 명물이다.  


1st day  토요일

08:30 BREAKFAST → Liberty 4 호텔 조식
조식은 호텔비에 포함. 오믈렛과 베이컨 등의 웨스턴 스타일과 쌀국수, 딤섬 같은 베트남 스타일이 혼합되어 있어 선택할 수 있다(조식 06:30~09:30).

09:30 TOUR → 베트남의 청남대 ‘대통령궁(통일궁)’
1966년에 건축되어 1976년까지 대통령 관저로 쓰였다. 입장료 1만5000VND(=1$), 07:30~11:00 13:00~16:00

10:30 → 역사박물관 보고 수중인형극 관람까지
고대에서 근대까지 베트남의 다양한 역사를 볼 수 있는 곳. 매 정시에 추가 입장료 2$를 내면 수중인형극도 볼 수 있다. 입장료 1만VND, 08:00~11:00 13:30~16:00

11:50 → 중앙우체국에서 한국으로 전화 한 통
점심시간에도 문을 열며 국제전화도 가능한 전화 부스가 설치되어 있다. 다른 곳보다 전화비는 저렴한 편. 무료 입장, 06:30~21:30, 동코이 거리 주변

12:30 LUNCH → PHO 24 쌀국수
쌀국수 전문 체인점. PHO24는 포 가격이 2만4000VND으로 동일하다는 뜻. 모든 고명을 얹어 내오는 스페셜포는 3만1000VND. PHO 2만4000~3만1000VND

13:30 SHOPPING → 24간 안에 아오자이 맞추기
남끼코이응이아 거리의 24시간  아오자이 숍을 이용하자. 84-8-825-8314, 08:00~19:30(점심시간 제외)

15:00 RELAX → 르네상스호텔 야외수영장 일광욕
호텔 21층에 위치한 루프톱 야외수영장. 사이공 강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것이 압권. 스파(22~34$)도 받을 수 있다. 84-8-822-0033, 10$, 06:00~23:00

18:00  SPA → ‘사이공 스파’에서 귀족처럼
보디 마사지는 1시간에 35$, 2시간 30분 풀 코스는 65$. 84-8-932-1230, 09:00~21:00,
www.saigonspa.net

20:30 DINNER → ‘나항꼼농’ 레스토랑
베트남 요리 전문 레스토랑. 다양한 메뉴를 맛볼 수 있으며 외관은 소박하지만 요리는 고급이다.
84-8-827-7896, 세트 5~11$

22:00 ENJOY → 호찌민의 로맨틱한 야경 ‘사이공 사이공 바’
크라벨 호텔 9층에 위치한 사이공 사이공 바는 야경으로 유명하다. 밴드 공연(20:00~02:00)도 볼거리.
84-8-823-4999, 11:00~02:00, 맥주&칵테일 3.5~6.5$

Liberty 4 호텔
3성급 호텔로 외관은 허름하지만 객실 내부는 깔끔한 편. 로비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고 객실 요금은 40$ 정도. 84-8-836-44556,
www.libertyhotels.com.vn


2nd day  일요일

10:00 TOUR → 게릴라 전의 일등공신, 구찌터널
호찌민 시내에서 두 시간 거리, 70km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를 받아 실제로 구찌 터널 통로를 따라가며 관람할 수 있으며 천천히 둘러보는 데 1시간 30분~2시간 정도 걸린다.  
입장료 7000VND, 07:00~17:00

14:00 LUNCH → 베트남 지방 음식을 한번에, ‘스리 미엔(Quan 3 Mien)’
베트남 요리 전문 식당으로 베트남의 남·중·북부의 지방 요리를 취향에 맞게 골라 먹을 수 있다. 메뉴의 종류는 지방마다 70~80여 가지로 다채롭다. 실내의 소품은 대부분 옛 왕궁에서 쓰던 것으로 베트남 전통 가옥의 고풍스러움을 느낄 수 있는 고급레스토랑이다.
84-08-931-7096, 단품요리 2만9000~6만9000VND, 호찌민 시내에서 15분 떨어진 외곽

15:40 TOUR → 시클로 타기
시클로는 한 시간에 팁 1000VND을 합쳐 4000VND. 일반 관광객은 흥정을 하더라도 5000VND은 줘야 탈 수 있다. 현지 가이드가 있다면 힘들이지 않고 흥정할 수 있다. 남끼코이응이아 거리 근처에 있다.    

17:00 SPA → 저렴한 거리 발마사지 숍
저렴한 발마사지는 동남아 여행에서만 누릴 수 있는 기쁨. 거리의 숍에서는 6~10$면 한 시간 동안 발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5A 발마사지 숍(한국인 운영) 84-8-825-6257, 09:30~23:00, 1시간 10분 코스(보디, 풋 세트) 10~15$(무료 얼굴 오이팩 서비스), 하얏트호텔 앞

18:30 RELAX → 노트르담 성당에서 미사 보기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에도 종교의 자유는 있다. 불교가 80% 이상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프랑스 식민지 시대의 영향을 받아 곳곳에 성당이 많다. 평일에는 정해진 시간에만 출입 가능하고 일요일에는 일곱 차례 미사가 진행된다.  
08:00~10:30 15:00~16:00(평일), 동코이 거리 중앙우체국 옆

20:00 DINNER → 봉센호텔 베트남 요리 뷔페
30~40가지의 베트남 음식을 맛볼 수 있다. 디저트도 수정과 맛이 나는 우무 쥬스 ‘쩨 타익’이나 코코넛 밀크 안에 떡을 넣은 ‘쩨 쭈어이’ 등 베트남 스타일로 차려져 있다. 호텔에서 9월 한 달간 프로모션을 진행하므로 이 기간에는 50% 저렴한 값에 먹을 수 있다.
84-8-829-1516, 10$, 동코이 거리 주변

22:00 ENJOY  → 나이트클럽 ‘아포칼립스’
입장료는 따로 없고 입구에서 짐을 맡긴 후 자리를 잡고 맥주나 음료를 시키면 된다. 음료 가격은 4만5000~6만5000VND.
84-8-824-1463, 19:00~24:00

 
 
 
 
 

3rd day  월요일

10:00 TOUR → 메콩 캉 정글 투어
티베트 산맥에서 시작되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강줄기 메콩 강. 베트남을 포함해 중국, 미얀마, 태국, 라오스, 캄보디아의 6개국을 거친다. 총 4500km 길이로 베트남으로 들어온 두 개의 지류가 나갈 때는 아홉 개로 갈라진다. 메콩 강 정글 투어는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84-73-873184, 1인 7만VND+팁 5만VND(메콩 강에서 모든 일정 포함)

14:00 LUNCH → 메콩 레스트 스톱 엘리펀트 이어 피시
메콩 강에서만 잡힌다는 ‘엘리펀트 이어’를 통째로 튀긴 생선요리를 라이스페이퍼에 각종 야채를 넣고 함께 싸 먹는다. 메콩 강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메콩 레스트 스톱(Mekong Rest Stop)’ 레스토랑에서 먹을 수 있다. 이곳은 연못까지 갖춘 전원 분위기의 고급 레스토랑이지만 호찌민 시내와 떨어져 있어 음식 값이 저렴하다. 다양한 메뉴가 포함된 10가지 세트 메뉴가 있다.
84-8-822-2139,  세트 메뉴 1인 7만~15만VND, 단품 메뉴 3만~15만VND

17:30 SHOPPING → 호찌민 시내 쇼핑
호찌민 시내에는 벤탄시장과 빈떠이시장, 잔싱시장 외에도 사이공스퀘어 등의 재래시장이 있다. 쾌적한 쇼핑을 원한다면 다이아몬드 플라자나 젠 플라자 같은 백화점 쇼핑몰을 이용하면 된다. 벤탄시장이 저녁 6시면 문을 닫는 반면 백화점은 저녁 9시 30분까지 영업한다. 또 동코이 거리에도 깔끔한 부티크 숍이 많은데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물건을 살 수 있다.  

18:30  SPA → 마제스틱호텔 발마사지
스파 시설이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마사지 과정이나 마사지사가 전문적이다. 일단 특급호텔에서 운영하는 것이라 믿을 만하고 호텔 내에 있는 것치고 가격이 저렴하다.  
84-8-404-1223, 마사지(보디, 풋) 1시간 15~20$, 마제스틱호텔 1층

19:30 RELAX → 사이공 강을 유유히, 호화 디너 크루즈
사이공 강에는 다양한 디너 크루즈가 운영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본사이 디너 크루즈(20$)는 최고급. 단체 예약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할 수 있다. 좀더 저렴한 가격에 베트남 현지인을 많이 만나고 싶다면 현지 가이드에게 저렴한 디너 크루즈를 안내받으면 된다.  
VIP Bonsai Cruise Dinner 19:30~21:30, 1인 20$(뷔페 식사와 칵테일 포함),
www.bonsaicruise.com

22:30 돌아오는 길 → 떤선국제공항
현지 시각으로 화요일 01:00 아시아나항공 비행기를 타면 5시간 후, 한국 시간 08:00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시차는 베트남이 한국보다 두 시간 늦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