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기

2012년 10월 발리, 쿠알라룸푸르 여행 6일차

봄이나라 2012. 10. 9. 17:50

■ 10월4일 목요일: 공항 호텔에서 -> 쿠알라 시내로 -> ASCOTT 호텔 체크인 -> KLCC 쇼핑몰


어제 밤 9시 넘어 발리에서 출발해서 쿠알라 도착하니 12시가 넘은 새벽이었습니다.

따라서, 도착한 날은 공항근처 저렴한 호텔을 예약해 놓은 상태였습니다.

 

예전 2005년도에 쿠알라룸푸르에 왔을때는 에어아시아도 메인 공항인 KLIA 공항을 사용했었는데, 이제는 저가항공사들은 모두 LCCT(Low Cost Carrier Terminal) 공항을 사용하더군요..

 

LCCT는 KLIA에서 15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예약한 호텔은 Concord Inn Airport 호텔로 KLIA 공항 근처에 있습니다.

 

호텔로 가기 위해 LCCT에서 나와 택시를 타려고 가니 택시 쿠폰을 사서 택시를 타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더군요.

건물안에 티켓 파는데 가서 호텔 예약한 바인더를 보여주면서 물으니 해당 금액의 쿠폰을 건네줍니다.

 

거리는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택시비가 23000원정도 나오네요...

 

택시를 타고 15분정도 걸려 호텔에 도착해서 보니, 아까 택시 쿠폰 살때 바인더를 직원한테 보여주고 그냥 쿠폰만 받아서 와버렸네요...

 

아놔...거기에 항공권 예약한거, 호텔 예약한거 가 다 들어있는데....

 

아마도 이번 여행에 뭔 마가 껴있는듯....

 

다행히 이런 예약 정보는 인터넷에 다시 들어가 확인하면 되니 그리 큰 문제는 안됩니다.

 

호텔 방 배정 받고 가보니, 역시나 싼 티가 줄줄....

 

하지만, 65000원 숙박비에 조식도 주니 괜찮은 가격이죠...

 

 

 방크기는 딱 요만큼...

 

그런 방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음...

 

그래도 다음날 아침에 먹은 조식은 괜찮은 편....

 

 

 

콩코드 인 호텔에서 무료 셔틀을 타고 KLIA 공항으로 와서 KL Express를 타고 시내로..

 

2005년도에 타고 또 타네요..KL Express. KL Sentral 까지 공항에서 30분 정도 걸립니다.

 

KL Sentral 도착. 여기서 우리가 예약한 ASCOTT 까지 모노레일 타고 가기로 결정...

 

모노레일 역까지 다시 열라게 걸어갑니다..

 

모노레일 타고 지도 상에서 호텔과 가장 가까운 역에서 내립니다..

 

열라게 20분 정도 걸어서 호텔 쪽으로 가는데, 길이 있다가 없어지고,

건물을 통과해서 길을 건너기도 하고, 더운데 고생합니다...그냥 택시 타고 갈껄 하는 생각이....

 

드디어 ASCOTT 호텔 도착..그런데, 아직 룸이 준비가 안되있다고 해서 2시 넘어서 오랍니다...

짐을 맡기고, 점심을 먹으로 호텔 밖으로 나섭니다...

 

 

호텔 근처에서 일식당 발견...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직장인들이 많네요..

여기서 시켜먹은 고등어 구이 정식과 라면, 메밀 소바 정식...요 3가지가 26000원 정도...

쿠알라 물가도 싼편이 아닌듯.... 

 

여기는 테이블 마다 아이패드로 메뉴판을 구성해 놓고,

메뉴를 바로 터치해서 주문할 수 있도록 해놓았더군요...

 

점심을 느긋하게 먹고 호텔로 다시 와서 방으로 들어와 보니...

우리가 예약한 방이 만실이라 한단계 위인 트윈룸으로 무료 업그레이드가 되서 그런지,

방이 무지하게 넓습니다........ 

 

메인 침실...

 

 

침실이 또 있다....앗싸...

 

욕실도 2개군요...

 

이 호텔은 레지던스형이라서 부엌이 있어 요리도 해먹을 수 있습니다.

이정도 크기면 두가족이 지내도 넉넉할 듯 합니다. 1박에 15만원 정도로 예약한거 같네요... 

 

 

영화를 시청중인 유준군...

 

 

ASCOTT 호텔에서 나와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KLCC가 있습니다.

 

KLCC 수리아 백화점에 있는 이세탄 슈퍼....오늘 저녁은 장봐서 해먹기로 합니다.

 

호텔 22층에는 야외 수영장이 있습니다. 저녁 먹기 전에 수영한판...

 

발리에서 사온 닭발을 튀긴 스넥...아무도 안먹고 저만 먹습니다... 

맛있는데...왜 안먹을까.... 

 

드디어 저녁준비...장봐온 스테이크 용과 삼겹살 처럼 썰어진 소고기를 마구 굽기 시작....

 

김치도 사고, 된장도 사서 푸짐하게 먹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니 만사가 다 귀찮아 집니다..틈만나면 유준군은 컷더로프...

 

 

 

 간만에 고기구워서 김치랑 맥주랑 정신없이 먹고나니 배가 터질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호텔에서 밥해먹고 하니 좋기는 한데,

가만 생각하니 이거 그냥 국내에서 콘도 놀러간거랑 뭐가 틀리지 하는 생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