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교육환경 5

네덜란드 교육현장을 가보니

입시경쟁 없이맘껏 골라 다녀도 대학 경쟁력은 으뜸 절대평가 졸업시험만 통과하면 직업준비·대학준비 학교 등 적성따라 3개 유형 학교 진학 » 우리나라의 교육은 우수한 학생이 곧 학교의 경쟁력이다. 그러나 네덜란드의 교육은 경쟁력 있는 학교가 우수한 학생을 길러낸다. 사진은 헤이그 대학 전경. 지난 9월21일 네덜란드 위트레흐트 대학교의 교정에서 만난 라라 리컨스(19)한테 “이 학교를 왜 선택했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황당하리만치 단순했다. “평판도 좋지만 집에서 가까워서요.” 위트레흐트 대학교는 중국의 상하이교통대학이 해마다 발표하는 세계 대학 순위에서 지난해 47위에 올랐으며 1999년에는 이 대학의 헤라르뒤스 엇호프트 교수와 마르티뉘스 펠트만 명예 교수가 노벨 물리학상을 받기도 했다. 명문 중의 ..

핀란드 교육제도

▲ 핀란드 숲에 난 오솔길. ⓒ 이보영 핀란드 "핀란드에 태어난 것을 로또에 당첨된 것처럼 큰 행운이라고 생각해." 몇 년 전, 어느 핀란드 친구가 한 말이다. 이 친구는 사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이 말을 전해 들었다고 했다. 나는 그 선생님이 조국 핀란드에 대해 특별한 자부심을 느끼는 애국자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 뒤에 다른 경로로 만난 핀란드 친구들도 초등학교 선생님에게서 들은 얘기라며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 거다. 지금으로부터 20~30년 전의 핀란드는 가난한 나라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도 아니었다. 그런데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이런 집단 세뇌(?) 교육이 '피그말리온 효과'를 거두었는지, 오늘날 핀란드는 정말로 '로또 당첨'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은 나라로 발전했..

독일 교육제도

오래전 부터 독일의 교육제도를 잘 정리를 하여 꼭 소개를 하고 싶었다. 기록으로 정리가 된 내용을 전달을 하기보다는 여기서 살면서 아이를 낳고, 그 아이들을 교육을 시키면서 얻은 내용을 잘 정리를 하고 싶다. 이제 내 아이를 대학으로 갈 준비가 끝난 시점에서, 이들의 대학 전, 초등에서 고등학교 까지의 학교제도를 정리를 하면서, 부모들이 느끼는 이들의 교육 철학을 중심으로 적고 전달을 하고 싶다. 어린이들의 나이는 생일이 지난 나이로만을 인정을 한다. 만 3세 - 만 6세 : 유치원 6세에 초등학교 입학- 초등학교 4년제 에서 3단계의 학교로 분류 진학을 하는데, 초등학교 ( 4년) - Gymnasium(김나지움, 인문계 학교) 5학년 - 13학년 - Real Schule ( 레알 슐레, 실업학교) 5학..

동남아에서 남아공까지, 다변화하는 조기유학 대상지

동남아에서 남아공까지, 다변화하는 조기유학 대상지 유학, ‘맞춤 교육’ 찾아 어디든 간다 ‘어쨌든 한번은 나갔다 와야 한다’는 엄마들의 신념은 조기유학의 보편화와 저연령화를 가져왔다. 유학 대상국도 북미권 중심에서 호주, 뉴질랜드로 확산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 전역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다. 비영어권 국가도 예외가 아니다. 국제학교에 입학시켜 영어와 제 2외국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까지 실행에 옮기고 있다. 요즘은 두 나라 이상을 연계하는 새로운 형태의 유학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조기유학 상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조기유학 대상국의 변화상을 짚어보았다. 조기유학 대상지는 북미권 선호, 그중에서도 특히 미국 선호가 여전히 높다. 하지만 초등학교 진학의 경우 미국은 비..

초등학생 싱가포르 조기 유학 체험기

초등학생 두 자녀 싱가포르 유학 보낸 아빠 은문수씨 체험기 기획·송화선 기자 / 글·안소희‘자유기고가’ / 사진·조세일‘프리랜서’ 지난 2005년 두 자녀를 싱가포르로 조기유학 보낸 은문수씨. 그는 아이들을 유학보내기 전 직접 발품을 팔며 각종 정보를 모았다고 한다. 현재 아이들이 현지 학교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는 그에게 조기유학 성공 노하우를 들었다. “얼마 전 큰아이가 싱가포르 수학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어요. 싱가포르 전역에서 5, 6학년을 통틀어 최상위 15명에게만 주는 상인데 얼마나 기쁘고 자랑스러운지, 요즘은 아이들 생각만 하면 가만히 앉아 있다가도 웃음이 납니다.” 대구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은문수씨(50)는 지난 2005년 아들 정민이(15)와 딸 수현이(14..